코스피가 미국의 금리 인하 소식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3포인트(p)(0.20%) 하락한 2570.3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상태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6억 원, 2187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2508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에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금리 인하를 이미 예상했던 데다,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지수에 더욱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08p(0.25%) 내린 4만1503.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32p(0.29%) 하락한 5618.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76p(0.31%) 내린 1만7573.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약품(3.59%), 운수장비(1.28%), 종이목재(0.70%) 등이 상승세고, 전기전자(-2.29%), 의료정밀(-1.23%), 제조업(-0.6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4.95%), 셀트리온(3.48%), 현대차(2.32%) 등 이 상승세고, SK하이닉스(-7.68%), 삼성전자(-2.33%), 삼성전자우(-2.29%)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0p(0.85%) 오른 739.40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6억 원, 129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개인은 107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알테오젠(9.55%), 리가켐바이오(6.39%), 삼천당제약(3.72%) 등이 상승세고, 엔켐(-2.29%), 에코프로비엠(-0.38%)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