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이럭스는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이럭스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50만 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500원~1만3500원이다. 총 공모액은 172억~203억 원이다.
에이럭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같은 달 23~24일에는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이럭스는 자체 기술력으로 드론과 교육용 로봇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코딩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교육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회사 설립 초기 교육용 로봇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왔다.
에이럭스는 로봇 설계와 인공지능(AI) 교육 등 교육용 로봇을 제작해 전국 25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 중이다. 2022년부터 시작한 드론 사업은 지난해부터 양산에 들어가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 11만 대를 넘어섰다.
에이럭스는 인천에 연구소와 공장을 모두 보유해 로봇·드론 개발부터 생산까지 도맡는다. 대량 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로 업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선점할 수 있었다고 에이럭스 측은 설명했다.
에이럭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해외 판매망 확보, 생산시설 확대·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치헌 에이럭스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드론 사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