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인터콘티넨털컵’ 22일 개막…카타르서 피날레

입력 2024-09-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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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과 별도로 매년 진행될 대륙 간 클럽대항전인 ‘FIFA 인터콘티넨털컵’의 진행 방식과 일정이 확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FIFA는 올해 재출범하는 인터콘티넨털컵의 진행 방식과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는 9월 22일 개막해 12월 18일 카타르에서 막을 내린다.

인터콘티넨털컵은 올해부터 매년 열리는 대륙 간 클럽대항전이다. 여섯 개 대륙의 챔피언이 그해 ‘세계 최강 프로축구 클럽’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대회다. 매년 열리다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것으로 바뀐 ‘클럽 월드컵’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애초 인터콘티넨털컵은 바로 클럽 월드컵의 원조 격이다. 1960년 시작해 2004년까지 인터콘티넨털컵으로 불리던 대회가 2005년부터 클럽 월드컵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결승까지 가는 여정 곳곳에서도 ‘타이틀’이 걸린 경기가 치러지는 게 특징이다. 대회 초반은 ‘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컵’과 ‘미대륙 더비’라는 두 개의 미니 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컵의 첫 경기는 아시아 챔피언과 오세아니아 챔피언의 대결이다.

올해는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인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오클랜드시티가 9월 22일 알아인 홈에서 맞대결한다. 여기서 이긴 팀은 10월 2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2023-2024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흘리(이집트)와 대결한다.

이 경기의 최종 승자가 ‘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간다. 이후 경기는 모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미대륙 최강 클럽을 가리는 미대륙 더비는 12월 11일 킥오프한다.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과 북중미 챔피언 파추카가 맞붙는다. 파추카는 2024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팀이다.

이 경기 승자는 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 챔피언과 12월 14일 ‘FIFA 챌린저컵’ 타이틀을 놓고 맞대결한다.

여기서 우승한 팀이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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