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락가락하며 시간만 허비하지 말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로 조속히 입장을 정하라”고 압박했다.
박상수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금투세 문제야말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조한 ‘먹사니즘’”이라며 “지금과 같이 주식 시장이 취약하고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금투세 폐지’가 답”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의 먹사니즘은 선택적 구호인가”라며 “국가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현금 살포용 ‘지역화폐법’은 먹사니즘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작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의 절실한 외침에는 왜 애써 외면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은 청년의 날이다. 개미투자자들의 대부분은 2040 청년 세대”라며 “민주당이 진정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다면 금투세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4일 민주당이 ‘금투세 유예·정상시행’ 여부를 두고 당 차원의 토론회를 여는 점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금투세는 재명세’라는 반발이 나오자 마지못해 24일 토론회를 여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작 투자자들이 원하는 ‘금투세 폐지’는 논의에 포함되지도 않았다”며 “폐지가 아닌 유예로 간다면 결국 오늘과 같은 사태는 또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