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이 약세다.
4일 오전 9시 56분 기준 금양은 전 거래일보다 4.28%(2200원) 내린 4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양은 지난달 30일과 2일에도 각각 7.43%, 1.72%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소식이 주가를 떨어뜨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거래소는 2일 장 마감 후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다.
금양이 지난해 5월 몽골 광산개발업체 몽라의 지분 취득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당시 몽골 광산의 실적 추정치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나와서다.
실제 금양은 지난달 27일 몽골 광산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024억 원에서 66억 원으로, 1610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정된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보다 각각 1.4%, 0.8% 수준으로 크게 낮아지면서 최초 몽골 광산개발 회사 투자공시 내용이 허위였을 수 있다는 의혹이 거세졌다.
이에 거래소는 조사에 나섰고, 2일에 이번 조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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