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교류사업 '달빛동맹' 금융 분야 확장
광주은행이 아이엠(iM)뱅크, 광주ㆍ대구신용보증재단과 ‘초광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달빛동맹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주와 대구의 금융기관이 협력해 두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초광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광주와 대구 간 교류사업인 ‘달빛동맹’을 금융 분야로 확장하며 영호남 지역의 대표은행과 보증재단이 협력해 체결한 첫 보증협약이다.
광주은행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10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이 자금을 기반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총 150억 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해 지역 내 기업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광주광역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이 발급한 신용보증서 범위 내에서 업체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대출 기간은 최대 7년이며 특히 지역 관광사업과 연관된 기업은 보증 심사에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지원의 폭을 넓혀, 영호남 지역의 상생발전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라며 “각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 회복과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한 해 광주·전남신용보증재단에 총 49억 원을 특별출연해 약 884억 원의 특례보증대출을 공급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