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왼쪽 첫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에 대해 “서울 내 선호 지역 신축 아파트 가격 위주로 많이 올랐다”고 7일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렇게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주택가격 상승 전망이 국민 사이에 팽배한 데 국토부의 전망은 무엇이냐’고 묻자 박 장관은 “서울 아파트 가격 위주로 올랐고, 서울도 소위 말해 선호 지역에 신축 아파트 가격 위주로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어서 “전국 (주택가격) 지수는 보합 수준이고 특히 지방은 마이너스인 지역도 많다”며 “서울 특정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만 볼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면 안정세 또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지역도 많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전국 주택가격은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수도권도 서울지역까지 포함해 지난 8·8 주택공급대책과 주택 수요관리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것과 관련해 박 장관은 “저희가 맞춤형 대책을 만들어서 시행 중이고 특히 신규 공급을 늘리는 일이 중요하다”며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한 신규 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