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호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을 계속 심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앤소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두 정상은 양국이 전통적인 경제 협력을 넘어 국방‧방산 및 공급망‧경제안보 분야에서도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는 점에 환영했다. 이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는 데에 뜻을 모았다.
특히 윤 대통령은 호주가 추진 중인 호위함 획득 사업에 대해 우리 기업들의 참여 의지를 강조하고, 호주측의 관심을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최근 호주 해군은 군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다목적 호위함 11척 획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알바니지 총리는 "인태지역의 대표적인 우방국인 한국과 호주가 긴밀히 협력하면서 유사입장국간의 특별한 연대를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