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사진 왼쪽), 김예지 (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스타 오상욱(펜싱)과 김예지(사격)가 전국체전에서 충격의 성적표를 받았다.
오상욱(대전시청)은 11일 경남 남해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펜싱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준형(동의대)에게 14-15로 패배했다.
해당 종목 전 세계 랭킹 1위의 오상욱의 충격패였다. 올해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오상욱은 최근 2년 연속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예지(임실군청) 또한 공기권종 10m 본선에서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김예지는 1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사격 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10m 본선에서 573점을 쏴 전체 13위,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마지막 발에서 4점을 쏜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김예지는 파리올림픽에서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획득한 뒤 경기 장면 등이 화제가 되며 스타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후 주종목인 25m 권총 본선에서는 급사에서 0점 한 발을 쏘는 실수를 해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메달 없이 전국체전을 마친 김예지는 "많이 아쉽다. 좀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