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국내선 바이오항공권 서비스를 오픈했다. 금융권 최초다.
17일 농협은행은 바이오항공권 서비스 도입으로 바이오항공권과 손바닥 인증만으로 바이오탑승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항공권을 제시하고 신분확인 QR과 손바닥 인증 등 3단계 절차에 걸쳐 바이오탑승구를 이용할 수 있었다.
앞서 농협은행은 한국공항공사와 2021년 5월 'NH손하나로 탑승서비스'를 출시해 금융권 최초로 국내공항에서 신분증 제시 없이 생체정보만으로 본인확인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고객이 항공권 예약 구매 이후 비행기 탑승 전에 모바일 체크인을 완료하면 NH올원뱅크 앱의 바이오항공권으로 자동 연동돼 조회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의 국민인 거주자인 경우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여 손바닥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한국공항공사는 바이오항공권을 김포공항에 우선 적용하고 전국 14개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제휴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 △제주항공 △에어서울 △하이에어 총 8개 국내 항공사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바이오항공권을 금융권 최초로 오픈했다”라면서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