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북미 진출 추진…연내 인수 후보사 확정

입력 2024-10-21 10:57수정 2024-10-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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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2024 에너지사업 밸류데이' 개최

▲광양 제1 LNG터미널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시장인 북미 진출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18일 광양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에서 '2024 에너지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하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업 성장 로드맵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밸류데이에서는 △글로벌 LNG 시장의 동향과 전망 △석유·가스 개발(E&P) 핵심사업 비전 및 전략 △LNG터미널 사업 전망과 연계사업 확장 전략 등 3가지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각 부문 경영진은 E&P 사업에서의 천연가스 탐사·시추 역량과 LNG 터미널 사업의 중장기 계획 및 연계 사업 확장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그룹사 차원에서 미국의 가스 중심 비상장 E&P사를 공동 인수하기로 했다. 연내 인수 후보사를 확정하고 내년 중 자산 확보를 완수할 계획이다.

핵심 지역인 말레이시아 PM524 광구에서는 2025년, 인도네시아 분가(Bunga) 광구는 2026~2027년 탐사 시추에 들어간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2건의 공동 조사도 계획하고 있다.

동해 가스전 참여 여부는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회사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호주를 신규 거점으로 확보한다. 지난해 천연가스 26페타줄(PJ) 생산체제를 갖췄으며, 내년 4분기 60PJ 증산 체제 구축을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밸류데이 행사에는 정경진 경영기획본부장, 김동일 E&P사업실장, 신은주 터미널사업실장, 황의용 LNG사업실장 등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진과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정용헌 전 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글로벌 LNG 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LNG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LNG는 도시 적합성, 환경 친화성,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성 등 다방면에서 현대사회에 가장 적합한 브리지(중간) 연료"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앞으로도 인프라 투자 확대와 트레이딩 활성화,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 신규 시장 개척 등을 지속해 나간다면 세계적인 LNG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증설 중인 터미널 건설 현장 및 시운전 선박을 직접 견학하고 터미널 연계사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광양 제1 터미널은 7월 종합 준공을 통해 93만 킬로리터(㎘)의 LNG 저장 용량을 갖추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핵심 중류(Midstream)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까지 제2 LNG터미널을 완공해 저장 용량을 확대하고, 선박 시운전 및 벙커링 등 신규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4 에너지사업 밸류데이' 참가자 단체사진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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