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장용 제품 라인업을 확대 중
삼성전기는 서정욱 삼성전기 상무가 22일 ‘제19회 전자·IT의 날’ 시상식에서 국내 소재 및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자·IT의 날 행사는 2005년 전자 수출 10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다. 전자·IT 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을 포상한다.
1999년 삼성전기에 입사한 서 상무는 현재 전자소자사업팀장을 맡고 있다. 인덕터, 탄탈 캐패시터 등 전자 소자를 개발ㆍ제조하며 국내 수동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자 소자는 크게 전류의 변화를 막고 노이즈를 제거하는 인덕터,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노이즈 제거에 사용되는 탄탈, 전자회로 내부에서 전압을 낮추거나 전류를 일정하게 하는 칩저항 제품군 등으로 나뉜다.
특히 서 상무는 2013년 인덕터용 저손실 나노결정 분말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에 국내 재료 개발 업체를 발굴해 일본에 의존하던 수동부품의 재료 국산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독창적인 코일 형상 설계와 인쇄 공법을 통해 2개의 코일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박막형 커플드 인덕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 수동부품 산업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서 상무는 "이번 수상으로 삼성전기의 전자소자 개발 기술력이 입증돼 영광"이라며 “삼성전기가 가진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및 자동차 분야의 고객에게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