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3분기 성장 강도 예상 못 미쳐...부문별 대응 방향 마련"

입력 2024-10-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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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23일 22시(현지시간) 미국-한국간 기재부 1급 간부 화상회의 주재하며 최근 경제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발표된 3분기 국내 성장률 속보치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어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서울 영상연결을 통해 기재부 1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오늘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속보치가 설비투자·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가시화됐으나 건설이 부진한 가운데 내수 회복과정에서 수입이 증가하고 수출이 조정받으며 성장 강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경기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그간 발표한 내수·민생 대책 등의 집행을 가속화하고 3분기 국내총생산을 통해 나타난 부문별 동향과 함께 미국 대선, 주요국 경기, 중동 정세 등 대내외 여건을 자세히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분기 역성장(-0.2%) 충격에서 벗어났지만, 수출은 오히려 뒷걸음치면서 반등 폭은 미미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내수는 회복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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