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동·도봉구 도봉동 일대 모아타운 통합심의 통과…총 1852가구 공급

입력 2024-10-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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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마장동 457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성동구 마장동과 도봉구 도봉동 일대 노후 저층 주거 밀집지역이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총 1852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제1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성동구 마장동 457일대 모아타운’등 2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성동구 마장동 457일대 모아타운 △도봉구 도봉동 625-80 일대 모아주택으로 양질의 주택 총 1852가구(임대 528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동구 마장동 457번지 일대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향후 모아주택 6개소가 추진되며 기존 544가구에서 1119가구 늘어난 총 1663가구(임대 503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84%, 반지하 비율이 32.8%에 이르는 저층 주거 밀집 지역으로 대상지 내부 도로가 협소하고 공원·녹지 등 오픈스페이스 및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모아타운 내 도로는 각 모아주택 개발 규모에 맞게 충분한 규모로 확폭(6미터→10미터)해 보행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계획한다. 주 도로변으로 공원(1200㎡)과 공공 공지를 배치하고, 기존 공영주차장은 공원 하부에 이전 배치해 인접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도 마련한다.

특히, 좁은 저층 주거지를 적정 면적의 가로 구역 단위로 통합 개발할 수 있도록 대상지 내 폭 6m 미만의 좁은 도로는 폐도하고, 이를 대신해 주택 단지 내에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청계천과 신설되는 공원, 주민센터 및 개방형 공동 이용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청계천에서의 통경축을 확보하는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수립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동구 마장동 457번지 일대는 내부순환로 이용이 편리하고, 동북선 등 개통 예정으로 교통이 우수하고, 청계천이 인접하여 생활 환경도 양호하나, 신축 및 구축 건물이 혼재돼 광역적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라며 "이번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모아주택 사업의 체계적인 정비 및 정비기반시설·공동이용시설의 확충 등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봉구 도봉동 625-80번지 일대 모아주택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625-80번지 일대는 향후 모아주택 추진으로 기존 83가구에서 106가구 늘어난 총 189가구(임대 25가구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지 일대는 구역 내 협소한 도로와 부족한 주차 환경, 노후도 87%에 해당돼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된 열악한 지역이다. 이번 심의를 통과해 기존 노후된 저층 주거지에서 189가구 규모의 모아주택으로 탈바꿈해 거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사업시행 시 주변지역의 협소한 도로 현황을 함께 고려해 사업구역 남측과 동측에 위치한 기존 도로의 폭을 각 2m씩 확폭(기존 4m→6m)하고, 사업구역 주변의 보차가 분리되지 않았던 도로에 대지안의 공지(2m)를 활용한 보도를 계획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

특히 모아주택 사업으로 구역 내 공가상태인 빈집(총 21개 필지)의 정비가 시행되어 열악했던 지역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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