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업종 내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목표가 상향”

입력 2024-10-29 07:52수정 2024-10-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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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8만2000원으로 상향

메리츠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수출국 확대 등으로 업종 내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6만3600원이다.

29일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당분기 매출액 1조1000억 원, 영업이익 1374억 원”이라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디펜스솔루션은 전 분기 대비 높은 수출 비중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시현했다”며 “레일솔루션은 연초부터 지연된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시 효과를 확인해 당초 손익분기점(BEP) 수준이 추정됐으나, 실제로는 15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주요 사업 부문이 모두 기여한 실적 서프라이즈였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폴란드향 K2 2차 계약이 막바지로 연내 체결 가능성이 높다”며 “수차례 지연됨에 따라 계약 성사에 대한 우려가 일부 존재하나, 오히려 K2 외의 항목까지 추가로 요청한 정황이 파악되며 예상 금액은 기존 4조 원 대에서 6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중 루마니아향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통해 폴란드 외 수출 국가가 확보되며 폴란드에 대한 높은 방산 수출 의존도는 일부 해소돼 업종 내 멀티플 디스카운트 또한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디펜스솔루션은 폴란드향 K2 조기납품 완료를 목표로 하며 수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당분기를 기점으로 레일솔루션의 실적 기여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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