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대표팀, 계속되는 부상 불운…'파이어볼러' 이강준 팔꿈치 부상으로 하차

입력 2024-10-30 15:4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 류중일 감독이 28일 대표팀이 훈련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민을 털어놓고 있다. (연합뉴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이 부상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류중일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강준(국군체육부대)이 투구를 하다가 팔꿈치를 조금 다쳤다"며 "3∼4주 정도 치료받아야 한다고 해서 대회에 나갈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표팀은 문동주, 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손주영(LG 트윈스), 원태인,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이강준까지 부상으로 잃으면서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이외에도 강백호(kt 위즈),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기초군사훈련으로 대회에 불참해 류 감독의 시름은 더 깊어졌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지명을 받은 이강준은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옮겼다가 롯데가 자유계약선수(FA)로 한현희를 영입할 때 보상 선수로 키움에 넘어갔다.

최고 시속 160㎞의 빠른 공을 자랑하는 이강준은 올해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KBO 퓨처스(2군) 리그에서 44경기 3승 1패 1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0.76으로 맹활약했다. 올해 7월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서 최고 158㎞의 강속구를 던져 큰 화제가 된 경험이 있다.

이강준은 25일 김시훈(NC 다이노스), 조민석(국군체육부대)과 함께 야구 대표팀 훈련에 추가 소집됐지만, 5일 만에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게 됐다.

류 감독은 "앞으로 기대된다. 너무너무 잘 던지더라"며 "저렇게 예쁘게 던지는 선수가 왜 팔꿈치를 다쳤는지 모르겠는데, 이 선수가 키움에서 보여줄 모습이 너무 기대된다"고 극찬했다.

이어 "오늘 대표팀에서 나갈 때 불러서 '다음을 기약하자'고 했다"며 추후 대표팀에서 다시 볼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