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페이지 오픈...이용자 참여 통해 매출 상승 기대
포털업계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가 지나고 성수기인 2분기의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시장을 둘러싸고 포털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6월 2일 지방선거와 함께 지구촌의 축제 2010남아공월드컵이 6월 12일부터 열리는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맞물려 있어 대대적인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실제 월드컵이 있었던 지난 2006년 2분기 각 포털의 배너광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15~21% 가량 증가했고 검색광고도 늘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가장 먼저 특별페이지를 오픈해 월드컵 열기 조성에 나서고 있으며, 다음은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사로써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네이트는 월드컵 특집 페이지를 오픈해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남아공월드컵 프리페이지를 열고 이를 통해 남아공 월드컵과 관련된 뉴스 서비스, 경기일정, 전문가 칼럼, 사진갤러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공식협력포털로 선정돼 ‘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해 공식선거홍보사이트(http://epol.nec.go.kr)와 네이버 안에 홍보섹션을 지난 3월 22일 오픈, 6월 2일까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도 남아공 월드컵 D-100일을 맞아 지난 3월 프리페이지를 오픈했다.프리페이지를 통해 다음은 경기 일정,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주요 정보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역대 월드컵 소개 등 다양한 분석기사와 연재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 한국 대표팀의 생생화보와 최종 예선 골모음 동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 6·2 지방선거 특별 페이지를 개설해 ▲선거 일정 및 안내 ▲후보자 정보 ▲지방선거 관련 뉴스 ▲당선자 현황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포털 네이트에 남아공 월드컵 특집페이지인 '가자! 2010 남아공'을 오픈했다고 지난 4월 오픈했다.
이 페이지는 월드컵 생생 화보, 경기 일정을 비롯해 전문가의 분석 글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코너들이 마련돼 있다.
골닷컴의 아시아 총괄 에디터인 듀어든과 박성화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총 16명의 전문 필진이 활약중이다.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지난 2월 6·2 지방선거 페이지를 오픈했다. 이 페이지에서는 선거 관련 최신 뉴스는 물론, 지방 선거 주요 일정과 달라지는 제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