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신인상 5관왕을 달성했다.
영화 ‘은교’의 타이틀롤 김고은은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김고은은 앞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라이징스타 어워드를 수상한 이후 ‘부일 영화상’, ‘영평상’, ‘대종상’ 까지 여자 신인상을 독차지한 바 있다. 이날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후 김고은은 “감사합니다. '은교'라는 작품에 임하면서 두려웠던 순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제 곁에는 감독과 선배 배우 그리고 스태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이 기쁨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그리고 나로 인해 사실 받지 않아도 될 마음 고생을 한 우리 가족 내 사랑하는 사람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 그리고 소속사 식구들 응원해줘서 감사드립니다. 배우의 길을 가면서 많은 시련과 좌절의 순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럴 때 마다 지금 저의 초심과 중심 잃지 않고 연기하고자 하는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수상소감을 마쳤다.
한편 신인 여우상 후보로는 ‘파파’의 고아라, ‘건축학개론’ 배수지, ‘공모자들’ 정지윤, ‘코리아’ 한예리가 노미네이트 됐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