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장학재단이 마련한 자선경기에 나선 최용수 FC서울 감독(좌)과 개그맨 이수근(우)(사진=연합뉴스)
올해 역시 많은 스타들이 참가했다. 런던올림픽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희망팀’과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사랑팀’으로 나뉘어 열린 경기는 축구 선수들 외에 연예인들도 함께 참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희망팀에는 정성룡, 오재석, 윤석영, 김영권, 황석호, 김창수, 박종우 등 올림픽 대표 선수들을 비롯해 김태영, 박건하 코치 등이 포함됐고 가수 구자명, 개그맨 서경석 등도 함께 뛰었다.
사랑팀은 FC서울 최용수 감독의 지휘 하에 김용대, 하대성, 김형범, 이승기, 김남일, 황진성 등 현역 K리거들이 주축을 이뤘고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과 개그맨 이수근, 가수 김종국 등도 힘을 보탰다.
경기는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사랑팀의 8-7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경기는 마무리 됐고 재미있는 골 세레머니도 나와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송진형은 첫 골 이후 최용수 감독이 지난 7월 K리그 올스타전에서 선보인 ‘뱃살 세레머니’를 재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K리그 명예홍보대사 안정환은 7-7 동점 상황에서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뽑아내 아직까지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축구계의 대표적인 자선행사로 자리잡은 이 행사는 수익금을 소년소녀 가장 돕기와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돕는데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