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6개 모델이 중국 소비자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질량협회가 27일 발표한 ‘2013 고객품질만족도조사(CACSI)’에서 베이징현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XD)’·‘랑동(아반떼MD)’·‘싼타페(신형)’와 둥펑위에다기아 ‘K2(프라이드)’·‘K3’·‘스포티지(구형)’ 등이 각 차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엘란트라는 ‘10만 위안 이하 중형차’ 부문에서 81점으로 1위에 올랐다. 랑동은 81점으로 ‘중형차 4DR’ 부문에서 1위에, 기아차 K2는 ‘소형차’ 부문에서 78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기아차 스포티지(구형)가 ‘20만 위안 이하 SUV’ 차급에서 81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출시한 현대차 싼타페는 82점으로 ‘SUV 신차’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K3는 ‘10만 위안 이상 승용 신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의 전국고객위원회가 주관하는 CACSI 조사는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자동차 부문은 43개 업체의 138개 차종이 경쟁을 벌이며 중국 주요 48개 도시의 고객을 대상으로 품질, 안정성, 성능, 디자인, 연비 등을 종합 평가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정비만족도와 판매만족도 조사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정비만족도 부문에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판매만족도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3위, 기아차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대수 신장은 물론 고객 만족도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중국 현지 시장에 적합한 신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