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전자전)이 개최 나흘만인 1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전자·IT산업의 현재를 알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전자전 사무국 측은 300여명의 해외 유력 바이어들이 참석해 국내 업체들과 18억 달러 상당의 무역거래 상담을 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전자전은 7일부터 나흘의 일정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 국내 전자·IT 산업의 전반을 소개하고 미래 먹거리를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했다.
전자전은 △전자·IT산업의 뿌리부터 열매까지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레스티드(Interrelated) △세계적 기업들의 최첨단 제품이 경연을 펼치는 ‘(인터네셔널)International’ △새롭고 흥미로운 제품들이 출품되는 ‘인터레스팅(Interesting)’ △동작인식 소프트웨어 등 신기한 기술들이 선보이는 ‘인터렉티브(Interactive)등 4대 키워드로 다양한 최신 기술들이 소개됐다.
이중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삼성과 LG전자의 UHD TV, 곡면 OLED, 스마트 워치 등의 제품들도 한 자리에 전시됐다.
특히 전시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가 공개돼 참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전자전 사무국은 “이번 전시회에 20개국 800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해외 바이어 3000여명을 포함, 총 5만2000여명의 국내외 참관객이 몰렸다”고 밝혔다.
전자전은 내년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