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합의,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사진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이산가족 상봉 합의에 대해 "늦게나마 다행"이라며 합의된 일정대로 상봉행사가 성사될 것을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6일 남북한이 오는 20∼25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합의한 데 대해 "어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합의된 것에 대해 늦게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번에는 꼭 상봉행사가 이뤄져서 60년을 기다려오신 흩어진 가족들이 더이상 가슴 아프지 않게 됐으면 좋겠다"며 "가슴조이며 기다려온 이산가족들을 위해 합의된 일정이 잘 진행되도록 실무진들이 잘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민경욱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지난 신년기자회견에서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 관계 개선의 첫 단추'라고 말했다"며 "이번 상봉을 계기로 첫 단추가 잘 풀려 올해 한반도의 평화와 대화 협력의 물꼬가 트고 남북관계가 개선돼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기반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