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세계랭킹 1위 스웨덴에 패해 1승 2패가 됐다.
스킵 김지선(27), 리드 이슬비(26), 세컨드 신미성(36), 서드 김은지(24), 막내 엄민지(23)로 구성된 컬링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3차전에서 스웨덴에 4-7로 패했다.
앞서 컬링 대표팀은 11일 일본에 사상 첫 올림픽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나 이어진 스위스와의 대결에서 6-8로 패배했다.
세계랭킹 1위 스웨덴의 벽은 높았다. 4엔드까지 2-1로 앞서며 대등한 승부를 펼친 한국은 5엔드에서 스웨덴에 한꺼번에 3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2-4로 뒤진 한국은 6엔드와 7엔드서 스웨덴과 1점씩 주고 받았지만 8엔드에서 다시 2점을 내주며 점수차가 더욱 커졌다.
한국은 후공으로 나선 9엔드에서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1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사실상 승패가 결정됐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7일 캐나다전까지 총 9개팀과 풀리그를 거쳐 4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게 될 경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4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스웨덴전의 패배로 한국은 불리한 상황이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