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현대차의 미래형 컨셉카 ‘인트라도’로, 효성의 고성능 탄소섬유인 탠섬(TANSOME®)이 카프레임, 후드, 사이드패널 등에 처음 적용됐다. 사진제공 효성
효성의 고성능 탄소섬유인 ‘탠섬(TANSOME)’이 자동차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효성은 현대차가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차세대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의 프레임에 탠섬이 처음 적용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효성의 탠섬은 인트라도의 카프레임, 후드, 사이드패널 등의 소재로 사용됐다. 탄소섬유는 강철의 4분의 1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특성을 가진 소재다. 탄소섬유가 사용된 인트라도의 프레임은 기존 강판(철강)소재로 제작된 일반 자동차의 차체보다 60% 가벼워 연료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환경규제가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는 유럽 등 해외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효성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기술로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3년 5월 전북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공장을 완공,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서 ‘강력한 불길에서 태어난 경이로운 탄소섬유’라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 탠섬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