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스미싱 '극성'...침몰 동영상 사칭 '주의'

입력 2014-04-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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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스미싱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의 사고동영상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발생한 비극적인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수백명의 가족과 국민이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밤새 구조 작업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며 “그럼에도 사고 발생 하루 만인 이날 오전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을 가장한 스미싱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스미싱 문자에는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이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인터넷주소도 포함하고 있다.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구조현황.apk)이 다운로드 되고, 설치된 악성 앱을 통해 기기정보, 문자, 통화기록 등을 탈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정상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교체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추가 설치된 악성 앱으로 사용자의 금융정보가 빠져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미래부는 현재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를 차단하고, 백신 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하여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