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1만3969명의 시민이 합동분향소를 다녀가는 등 지난 나흘간 총 8665명의 시민이 분향소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른 오전 시작된 시민들의 추모 행렬은 오후가 되면서 점차 늘어나 한 때 500여명이 줄을 서서 대기하기도 했다.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묵념을 마치고 나온 추모객들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거나 침통한 표정이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박홍섭 마포구청장, 가수 이문세, 배우 김태희 등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시민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서울광장에서는 '노란 리본의 정원'도 운영을 시작했다. 이 정원에 노란 리본을 걸 수 있는 기둥 302개가 설치됐고 초를 밝힐 수 있는 촛대도 마련됐다. 302개는 세월호 사고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친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