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라이프］상차림 준비부터 선물ㆍ주유…카드사, 풍성한 한가위 맞이

풍요로움을 나눌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긴 경기침체에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선물이나 차례상 등을 준비하지 않기도 힘든 일. 이에 카드사들은 상차림 준비부터 선물, 주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할인과 무이자 등의 혜택을 내놓고 있다. 처음으로 대체휴일제를 도입하는 등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로 여행이나 영화관람을 하는 가족·연인 대상으로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각 카드사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인 조건과 시기 등을 확인하면 고향 가는 길과 상차림 부담을 한결 가볍게 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21일까지 제수, 선물 준비, 이동, 가족 모임, 나들이 등에 혜택을 제공하는 ‘다다익선 한가위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기간 내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참여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주유, 후불 하이패스, 요식업 등 세 가지 업종 합산 이용금액이 각각 30만·40만·50만원 이상이면 1만·1만5000·2만원을 1000명에게 캐시백한다. 또한 이동(항공·KTX·버스), 놀이(놀이공원·워터파크), 해외 사용(해외가맹점) 등 세 가지 업종에서 각각 2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업종당 500명에게 1만원씩 총 1500만원을 캐시백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5만∼50만원은 0.5%, 50만원 이상 1%를 100만원까지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아울러 신한카드 회원이라면 9월 한달간 전월 이용금액이나 횟수 제한 없이 서울랜드 본인 자유이용권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동반 3인까지는 3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삼성카드도 경품 추첨·할인 등을 제공하는 ‘풍성한 한가위, 홀가분한 마무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14일까지 할인점·백화점·주유·철도·고속버스 등 5개 업종 가맹점에서 삼성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한 뒤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여행상품권, 외식상품권, 놀이동산 자유이용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8일까지 전국 3대 할인점(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 결제금액의 5%를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으로 제공하며 인기 선물세트 행사품목을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차례 및 선물 구입 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위시 페스티벌 추석·가을’ 행사를 진행 중이다.

백화점ㆍ대형마트ㆍ슈퍼마켓에서 추석 선물세트나 제수용품을 국민카드로 결제하면 금액에 따라 상품권 증정이나 최대 30% 할인 등의 혜택을 주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경우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14일까지 귀성ㆍ차량ㆍ힐링 중 희망 업종 1개를 선택,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고 해당 업종에서 국민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918명에게 주유상품권, 백화점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하나SK카드는 추석맞이 고향길과 상차림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연휴기간 소비자가 이용하는 대부분의 교통수단에 캐시백 혜택을 준다. 10일까지 고속버스·철도·항공기 등 교통편을 하나SK카드로 결제하면 5%(최대 1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10일엔 택시비까지 5% 캐시백(최대1만원)을 제공하고, 5~10일에는 전국고속도로 통행료 후불 하이패스카드 결제 시에도 5%(최대1만원) 캐시백해 준다.

또한 10일까지 대형 할인점과 슈퍼마켓,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을 합산해 10만원부터 60만원 이상까지 결제금액별로 최대 3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교통비 및 상차림 캐시백 혜택은 하나SK카드 홈페이지 모비박스 앱 또는 전용 자동응답전화(ARS)로 응모한 모든 고객에게 제공된다.

롯데카드도 9일까지 롯데마트·롯데슈퍼에서 선물세트 결제 시 최대 30% 할인 및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메가마트, 농협유통 등에서도 최대 30% 할인 또는 상품권 제공 혜택을 준다.

NH농협카드는 추석 선물 및 제수용품 구매 고객을 위해 하나로클럽과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실시 중이다.

7일까지 전국 하나로클럽·마트에서 농산물·생활용품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현장에서 할인 혜택을 준다. 이와 함께 매장에 비치된 N쿠폰을 제시하면 추가로 할인해 준다. 또한 10일까지 NH바로바로마켓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만원 이상 구매 시 10% 청구 할인을 제공하고 G마켓·옥션·11번가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1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NH농협카드는 귀성길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농협주유소에서 건당 7만원 이상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타이어뱅크 매장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시 쌀 10㎏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