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홍명보 감독 땅 구입 등 굵직굵직한 현안 단독 기획보도
이투데이가 창간된 2010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기가 회복 중에 있던 때였다. 이어 이듬해 유럽에서 재정위기가 터지면서 국내 경기는 또 다시 전반적인 침체기를 맞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투데이는 경기침체로 신음하는 경제계를 바로 세우고 회복하는데 이정표와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창간 1주년 특별기획으로 유럽발 쇼크에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의 해법을 찾고자 ‘기로에 선 한국경제 해법을 찾는다’ 시리즈를 통해 경제계, 언론이 합심해 돌파구를 모색할 기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외환위기 이후 더욱 심해진 계층 간의 갈등,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국사회의 올바른 부(富)에 대해 생각해보는 특별 기획도 마련했다.
이투데이는 창간호 발행 이래 1000호까지 수많은 특종 기사를 쏟아내면서 경제계 여론을 선도하는 신문으로도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이투데이 부동산부 기자가 올해 7월 게재한 ‘홍명보 감독, 월드컵 앞두고 수도권 땅보러 다녔다’는 기사 표출과 함께 사회 전반에 미친 파문이 대단했다. 제보로 들어온 ‘운중동’이란 단서 하나만 가지고 발로 뛰어 발굴한 이 기사는 주요 일간지와 지상파 방송뉴스에서 다뤄졌으며, 홍 감독의 월드컵 대표팀 감독 사퇴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또 지난해 국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어나니머스 북한 해킹과 관련해서는 4월 이투데이 미래산업부 기자가 ‘어나니머스 핵심멤버 “한국해커들 주도로 30여명이 해킹”’을 단독 보도해 실상을 알렸다.
이 밖에도 ‘강찬수 KTB투자증권 대표 돌연 사의표명’, ‘재계 1위 삼성, 임금피크제 전격도입’, ‘금감원, 현대저축은행 전 현직 대표 검찰 고발’ 등 다양하고 굵직한 현안에 대해 단독 보도하면서 이투데이의 앞선 취재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투데이는 다양한 특별기획과 특종 등 내실 측면의 성장과 함께 외형적인 급성장도 이뤄냈다. 2011년 4월 이투데이가 영등포구와 공동 주최해 처음 진행한 ‘여의도 봄꽃길 걷기대회’는 올해까지 4회 연속 이어져 이투데이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성장했다. 매년 2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여의도 윤중로에 핀 벚꽃을 만끽하는 걷기대회에서 모금된 참가비는 이투데이가 기부하는 성금과 더해져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2012년 3월에는 국내 유일의 요일별 잡지형 신문을 발행해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와 함께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아라뱃길 자전거대행진’의 주최자로 나서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데 일조했으며, 11월에는 일본 유력 언론사인 산교타임즈와 뉴스 제휴 협약을 맺어 일본 산업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했다.
이투데이 창간 3주년인 2013년 2월에는 여의대방로에 마련한 신사옥에 입주해 제2 도약을 선언했다. 이투데이는 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전문성 있는 기사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무장해 고품격 경제지로의 위상 재정립을 선언했다. 5월에는 ‘CSR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올바르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고, 9월에는 ‘배국남닷컴’을 출범해 문화와 경제를 접목하면서 스타들의 속 깊은 한류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올해에는 뉴욕 특파원을 파견하고 중국 경제포털 ‘중국경제망’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언론사와 기사제휴를 맺어 한·미·중·일 뉴스 대응 체제를 갖췄다. 이투데이는 또 5월에 고품격 실버잡지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창간해 경제발전을 이룬 산업역군이면서도 샌드위치 세대인 신 중년층의 고통과 기쁨, 슬픔 등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증권산업발전 대토론회’, ‘한국경제 현황과 비전 대토론회’, ‘중소·벤처 금융지원 박람회’ 등 다양한 대토론회를 개최해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는데 일조했다. 특히, 지난 9월 일산 킨텍스에서 이투데이 주최로 개최한 중소·벤처 금융지원 박람회는 수도권은 물론 충청, 경북 등 지방 소재 기업인들까지 참석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박람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금융기관 여신담당자들과 심도있는 상담을 나눴다.
이투데이는 올해 창간 4주년과 지령 1000호를 맞이했다. 이제 막 잰걸음을 시작하고 있으나 지난 4년 이투데이가 걸어온 길 위에 정확도·신뢰도·만족도 1위라는 목표를 세우고 지령 2000호를 향해 다시 뛸 것이다. 이투데이의 ‘당당한 도전 100년’에 독자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을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