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 아세안 CEO서밋'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박 회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ㆍ아세안 CEO서밋’이 끝난 직후 폴 로며 교수와 가진 간담회에서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서 마음들이 조금 어둡고 답답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그래도 전 세계 경제가 클리어하게 회복추세에 있는 거는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어떻게 하면 추가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느냐”라며 “경제가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폴 로머 교수가 ‘추격경제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개방을 통해 자유와 경쟁이 가능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과 관련해서는 “진입규제를 없애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이라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농업중심에서 제조업, 서비스, 지식산업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정부 주도형 경제(driven economy)가 아니라 시장 주도형 경제(market driven economy)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그것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유로운 진입이 가능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전체 규모가 커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폴 로며 교수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