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개막전 한국 누른 오타니 쇼헤이 투수
‘프리미어12’의 개막전에서 한국 대표팀 타자를 압도하며 5-0 완승을 견인한 MVP 오타니 쇼헤이 투수가 화제다. 한국의 거물급 대표 타자들을 제압한 오타니 쇼헤이의 연봉은 1억엔(약 9억5000만원)으로 오승환(33ㆍ한신 타이거즈) 선수의 3분의 1, 이대호 선수의 5분의 1 수준이다.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2015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이 펼쳐졌다. 이날 일본팀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이라는 기록으로 한국을 5-0으로 누르고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그가 던진 최고구속은 시속 161km. 여기에 MVP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해 12월 1억엔(약 9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타자와 투수를 겸업하고 있는 그는 연봉 또한 투수로는 7000만 엔, 타자로는 3000만 엔으로 비율을 나눠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타니 쇼헤이는 이번 시즌에 시속 163킬로미터 공을 던지며 일본 프로야구 타이 기록까지 세운 바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연봉 3억엔 이상의 선수가 10여명에 이른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지난해 기준 요미우리 포수 아베 신노스케로 알려져 있다. 이어 이대호가 5억엔 수준이고 오승환은 3억엔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타니 쇼헤이처럼 연봉 1억엔을 넘는 선수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약 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