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드라마 ‘주군의 태양’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소지섭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김영호 역할에 대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이너이자 팀 닥터, 그룹 가홍의 감춰진 후계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작 ‘주군의 태양’의 주중원 역과 비교하면서 “까칠한 면 말고는 다르다. 김영호는 아프거나 위험한 사람들에게 약한 마음, 따뜻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소지섭은 “‘오 마이 비너스’는 다이어트해서 예뻐지는 여자의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외면과 내면의 상처 치료를 통해 몸짱이 아닌 건강한 사람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극의 중심은 21세기 비너스에서 고대 비너스 몸매가 돼버린 여자 변호사(신민아 분)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 트레이너인 남자(소지섭 분). 이들이 함께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오 마이 비너스’는 16일 첫 방송된다.
사진 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