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둬 유로파리그 4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베스트 팔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아우바메양을 세우고, 2선에 로이스, 미키타리안, 두름을 배치했다. 카스트로, 바이글이 중원을 맡고, 슈멜치, 훔멜스, 벤더, 피스첵이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바이덴펠러가 꼈다.
이에 맞서 리버풀은 오리기를 최전방에, 밀너, 쿠티뉴, 랄라나를 2선에 올려 도르트문트를 공략했다. 엠레 찬, 헨더슨이 중원, 모레노, 사코, 로브렌, 클라인이 수비에 배치됐다. 골문은 미뇰렛이 지켰다.
경기 초반 도르트문트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리버풀 역시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다. 공격적으로 나선 도르트문트는 로이스, 미키타리안, 로브렌, 아우바메양의 슈팅이 빗나가고, 막히며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리버풀의 반격에 선제골을 내줬다. 리버풀은 전반 36분 오리기의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3분 만에 리버풀은 동점골을 허용했다. 도르트문트의 훔멜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간 뒤 양팀은 리드를 잡기위해 애썼지만,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비야레알은 이날 스파르타 프라하를 2-1로 꺾었고, 세비야는 빌바오를 2-1로 제압했다. 갸크타르는 브라가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