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MLB '강정호 선발' 경기 중계…메이저리거 시절은?

입력 2016-05-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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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서 뛰던 최희섭의 모습. (뉴시스)

전 메이저리거 최희섭이 첫 중계에 나서면서 그의 빅리그 경력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희섭은 20일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된 ‘2016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에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첫 중계에 나선 최희섭은 메이저리그에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최희섭은 2000년대 초반 트리플A에서 잠재력 있는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2002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로 콜업돼 2003년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그해 ‘4월의 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6월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내야 플라이를 잡으려다 투수 케리 우드와 충돌해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주춤했다.

2004년 플로리다로 이적해 전반기에만 15홈런을 기록한 뒤 그해 7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2005년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320타수 81안타) 15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6년 선발 경쟁에서 밀려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2007년 템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뒤 부상과 부진을 겪다 방출됐다. 이후 2007년 KIA타이거즈에 입단해 2009년 1루수 골든글러브, 최다득점상을 받고 2015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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