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홈페이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김현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냈다. 1회말 무사 1루서 보스턴의 선발 조 켈리의 5구째 96마일짜리 강속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8경기 연속 출루다.
재치있는 베이스러닝도 선보였다. 2루의 애덤 존스, 1루에 김현수가 있는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가 우익수 뜬공을 쳐냈다. 2루 주자 애덤 존스는 3루로 내달렸는데, 이 틈을 타 김현수가 2루로 달려가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크리스 데이비스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마크 트럼보의 우전안타 때 김현수는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뽑아냈다. 2회말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켈리의 3구째 96마일짜리 직구를 통타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성공시켰다. 타구는 원바운드 후 펜스를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됐다.
이날 두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린 김현수는 타율을 3할8푼5리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