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영현이 '불후의 명곡'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특집으로 '다 함께 대한민국'이란 주제를 통해 가수들의 가창력 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 무대는 밴드 레이지본이 열었다.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를 선곡한 레이지본은 파워풀하고 신나는 리듬의 무대를 꾸몄다. 두 번째 주자는 김태우로 88올림픽 폐막식 당시 틀었던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로 풍성하게 꾸몄다. 특히 다이어트에 성공해 슬림해진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무대는 JK김동욱과 기타리스트 한목경과 함께 꾸민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으로 특유의 저음 보이스와 한목경의 기타선율이 조화를 이뤄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JK 김동욱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 보이스와 한목경의 기타연주, 허스키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듀엣 무대는 선굵으면서도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불후의 명곡'의 디바 알리는 양희은의 '아침이슬'을 선택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하늘을 찌르는 창법으로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 카이는 '비목'을 선곡해 열창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애국가 퍼포먼스로 애국심을 더욱 극대화시켰고, 관객들을 압도시켜 3연승을 했던 김태우를 눌렀다. 이어 박기영은 한영애의 '조율'로 무대에 나섰고 시원한 음색으로 고음과 저음을 넘나들며 압도적인 무대를 뽐냈다.
마지막은 이영현이었다. '불후의 명곡'에 처음 등장한 가수 빅마마 출신인 그는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내며 풍부한 성량과 카리스마로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며 객석을 감동시켜 첫 출연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