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영애, 위암 수술 중 숨져…박신혜 "웃으며 들어갔는데 왜" 오열

입력 2016-06-27 23:04

(출처=SBS '닥터스' 방송 캡처)

'닥터스' 김영애가 위암 수술 중 세상을 떠났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유혜정(박신혜 분)은 위함 수술에 들어간 강말순(김영애 분)을 기다렸다.

이날 강말순은 위암 수술을 앞두고 유혜정을 찾아갔다. 강말순은 "나 위암이다"라며 "너 여기 있으면서 심심하지 말라고, 할머니 걱정하라고 말하는거야"라고 밝혔다.

유혜정은 친구의 진술로 유치장에서 나오게됐고, 강말순 수술 전날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

수술 당일, 강말순은 "너 서우라는 친구한테 잘해. 나 수술해주는 의사선생님 딸이야. 의사선생님 똑똑하고 아주 잘생겼어. 걱정말 수술 잘될거야"라고 위로한 후 수술에 들어갔다.

그러나 수술실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고, 과다 출혈과 갑작스런 심정지가 오면서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

유혜정은 수술을 집도한 의사에게 "우리할머니 강말순이에요. 강 말자 순자. 할머니는 절대 안죽어요. 그럴 일 없어요. 웃으며 들어갔는데 왜 죽어요"라며 억울해 했다.

이에 의사는 "어른이랑 말해야겠다"라고 말을 잘랐고, 유혜정은 "나랑 제일 친한데 나랑 말을 안하고 왜 다른 사람이랑 말을 하겠다는거에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의사는 "상식이 통하는게 어른이니까"라며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