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조정석이 공효진을 짝사랑하는 마음을 서지혜에게 들켰다.
21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 기자가 술에 취해 잠든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 분)를 한 침대에서 안고 있는 모습이 홍혜원(서지혜 분) 아나운서에게 들켰다.
앞서 표나리는 유방암 수술을 한 이화신이 술을 마시지 않도록 그를 향하는 술잔을 모두 자신이 받아 마셨다. 결국 술에 취해 쓰러진 표나리를 이화신은 숙직실로 데려다줬고, 그 곳에서 표나리를 향한 사심을 드러내며 품에 안고 함께 잠이 들었다.
그러던 이화신은 문득 눈을 떴고, 자신을 바라보는 홍혜원을 쳐다보며 당황했다.
이에 홍혜원은 이화신에게 "할말 없어요? 자는 척 하게요? 사건 사고 현장에 표나리와 한 침대에 누워있는 이화신 기자,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화신은 "네가 생각하는 팩트는?"이라고 반문했고, 홍혜원은 "표나리 좋아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화신은 "나 대신 폭탄주 마신 표나리 데려다주고 가려고 했는데, 감기 걸려서 추워하길래 이불 덮어주고 가려고 했는데, 또 졸려서 내가 잠이 들었어"라고 답했다.
이에 홍혜원은 "내가 생각하는 팩트는 둘이 서로 마주보며 잤거나 품안에 잤거나 했으면 그냥 돌아갔을거에요. 서로 좋아하는 상황이면 난 그런데 끼지 않으니깐"라며 "근데 (백허그를 하며)이렇게 표나리는 등돌리고 자는데 선배는 표나리 등을 보고 자더라. 그것도 이불 위에서. 혼자 좋아하는거에요 지금. 짝사랑하듯. 혼자. 몰래"라고 말했다.
이런 홍혜원의 대답에 이화신은 당황스런 모습을 감추지 못했고 "내가? 내가 표나리를 짝사랑한다고? 그게 말이야 방귀야? 술 때문이야 술. 다신 이런일 없어"라고 말하며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