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커피 가격이 조만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커피 원두값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스타벅스 등 고급 커피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파운드당 1.55달러까지 치솟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나 올랐다.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 선물가격도 파운드당 1.08달러까지 오르면서 지난해보다 30.1% 상승했다.
미국 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가공 전 원두의 가격이 파운드당 10센트 오를 때마다 커피전문점 커피 가격은 평균 2센트씩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은 “가격 올릴 땐 빛의 속도로 올리면서 인하 요인 있을 땐 입을 쓱 닦더라”, “커피값이 밥값보다 비싸니 말 다 했지!”, “예전엔 사무실에서 믹스커피 마시는 이들 많았는데, 요즘엔 너나 할 것 없이 커피전문점 찾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