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 중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한은은 관련 연구를 거쳐 2020년까지 ‘동전 없는 사회’ 도입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21일 한은이 전국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지급수단은 신용카드(39.7%)로 나타났다. 반면 현금은 36.0%로 전년보다 2.9%포인트 줄었다. 아울러 스마트폰 뱅킹의 확산, 비트코인 등 디지털통화(가상화폐)의 등장으로 현금 이용은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한은은 동전 없는 사회가 동전을 만드는 데 소요되는 연간 5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네티즌은 “마트 가서 동전으로만 살 수 있는 물건이 있을까?”, “이러다 물가도 오르겠군! 걱정된다”, “돼지저금통도 사라지겠네? 왠지 문명이 문화를 너무 앞서 가는 것 같아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