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연탄 기부 등 온정의 손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전국에서 연탄 기부는 10월부터 두 달간 96만 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0만 장)보다 36% 감소했다. 전국 연탄은행 31곳이 확보한 물량도 지난해보다 37.5%나 줄었다. 연탄은행은 후원량이 줄자 저소득층 가구당 월 연탄 지원량을 150장에서 120장으로 축소했다.
빈곤층에 지원하는 연탄은 지금까지 기업이나 공공단체, 개인 후원금을 통해 주로 장만했지만, 전체 후원금의 70%를 차지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의 후원이 크게 줄었다. 일각에서는 김영란법과 최순실 게이트 영향이 크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네티즌은 “최순실이 이 나라에서 문제란 문제는 다 일으킨 듯”, “정부 예산은 이런 데 안 쓰고 도대체 어디에 쓰는 걸까?”, “올겨울은 너도나도 싸늘한 나날이 되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