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6일 경기도 광주시 동부인재개발원에서 ‘제2회 2016 동부 GAPS 투자대회 시상식’를 열고 대학생 투자팀 10곳을 시상했다고 28일 밝혔다.
GAPS 투자대회는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동무문화재단이 건전한 투자문화정착과 대학생의금융분야 학술연구 장려 목적으로 설립한 대회다. 지난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5개월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112개 대학 530개팀(1590명)이 참가했다.
1위는 수익률 우수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경북대 ‘어린 버핏’팀(김원욱 외 2명)이 차지했다. 이 팀 소속 김동빈씨(3학년)는 “5개월간 시장 원리를 체감하고 느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순천대 ‘스파크’팀(박형훈 외 2명)과 한양대 ‘Berkshire Hanyang’팀(김승환 외 2명)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 5위는 단국대 ‘Ifonly’팀(최재영 외 2명), 한양대 ‘GAP상’팀(신승준 외 2명)이 차지했다.
동부 GAPS 투자대회는 수익률 외에도 자산배분 운용철학이 참신하고 우수한 팀에 별도로 상을 수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PT발표회에 오른 17개팀 중 △고려대 ‘RISKER’팀 △한양대 ‘스노우볼’팀 △서울대 ‘MLR-1023’팀 △부산대 ‘SMP_재상평여수’팀 △KAIST ‘여신의 Long position’팀 △인하대 ‘BCMF 마운틴’팀 등 6개 팀이 운용철학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미래 금융인으로 긴 투자행보에 지난 5개월의 경험이 투자 철학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끊임없는 고찰의 시간을 꾸준히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