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짜장면 3만 그릇으로 지역 경로당과 양로원을 돌면서 희망을 나눈 이들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환경미화원과 하수도 관리원 등 우리 주변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무기계약직 공무원들로 조직된 경남 사천의 시민봉사단은 2013년부터 ‘사랑의 짜장면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주말이면 20여 명이 한 조로 어르신들이 계신 곳을 찾아 짜장면을 대접하고 있다.
이렇게 4년간 대접한 짜장면이 3만 그릇에 달한다. 현재 봉사단원 대부분이 자원봉사 300시간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활동에 2000여 명의 시민이 후원에 나섰고, 지역의 중ㆍ고교생들은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네티즌은 “어르신들이 이분들 덕에 웃으며 주말을 보내는 듯”, “저도 지역사회를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겠어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 많이 해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