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는 법개정 마치고 내년부터…”文 법인세 인상은 틀렸다”
▲홍준표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 KBS 방송연설을 통해 "집권하면 비상정부를 즉시 수립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서민경제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인 담뱃값 인하 정책도 밝혔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8일 "집권 즉시 위기대응 비상정부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류세와 담배값을 인하하겠다"고 공언했다.
홍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이날 KBS 1TV를 통해 방영된 대선후보 방송연설에서 "한 달 내에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가대개혁 로드맵과 '홍준표의 국가비전'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유류세와 담배값 인하는 취임 즉시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번 여름휴가 때는 기름값 걱정 안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통신비 인하와 관련해서는 "올해 정기국회까지 관련 법률 개정을 완료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민경제와 기업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을 편성하고, 개혁입법 과제를 선정해 정기국회에 통과될 수 있도록 바로 국회와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의 법인세 인상과 복지 공약을 가리켜 "틀려도 한참 틀렸다. 증세는 옳지 않다"며 "재벌개혁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기업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규제는 과감하게 풀고 정책지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대선을 하루 앞둔 이날 홍 후보는 "친북 좌파정권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자유대한민국 수호정권을 선택할 것인가, 체제선택의 전쟁"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문재인은 안 된다는 것을 내일 투표로 보여주셔야 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