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박하나가 개과천선하는 한편 배슬기는 유지연으로부터 신임을 얻는다.
23일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122회에서 빛나(박하나 분)는 은수(이영은 분)를 위해 직접 전복죽을 끓여 준다.
앞서 선영(이종남 분)의 심부름으로 빛나와 은수는 시장에 가서 장을 봤다. 둘은 이전에는 티격태격했지만 장을 보면서 한층 더 가까워졌다. 떡볶이를 사 먹으면서 서로 먹여주기도 하고 무거운 짐을 나눠들면서 자매 사이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빛나가 장바구니 카트를 떨어뜨리면서 물건이 쏟아졌고, 이를 줍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지나가던 자전거에 치일 뻔했다. 놀란 은수는 그대로 빛나를 도로 안쪽으로 밀었고 대신 자전거에 치여 그대로 기절했다. 빛나는 자신 때문에 다쳐 병원에 입원한 은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죽을 끓여다주며 회복을 돕는다.
선영은 부엌에서 죽을 끓이는 빛나를 보고는 "뭐가 이렇게 양이 많냐"며 핀잔을 주려 한다. 그 순간 선영은 은수가 아픈 사실을 깨닫고 "작은 아기 주려고 하는구나"라며 기특해한다.
죽을 끓여 방까지 배달해 온 빛나를 보고 은수와 수호(김동준 분)는 무슨 꿍꿍이가 아닌지 의아해한다.
우리(박하준 분)와 나라(민예지 분)는 수민(배슬기 분)에게 "누나 우리집에서 그냥 살면 안 되냐. 얼른 아빠랑 결혼하라"고 부추긴다. 이 모습을 본 혜미(유지연 분)는 가슴이 뭉클해진다. 혜미가 앞으로 수민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선영과 범규(임채무 분)는 수민 때문에 부부싸움을 벌인다. 범규는 안방에서 쫓겨나 거실 소파에서 잠을 청한다. 이를 본 순정(김도연 분)은 화가 치민다. 순정은 수민에게 전화해 "우리오빠 언니한테 치여서 저렇게 지내는 거 더 이상 못 보겠다. 얼른 결정 내려라"고 종용한다. 수민은 "나보러 어떡하라는 거냐. 고모는 내 맘이 편한 줄 아냐"며 힘들어한다. 형식(임지규 분)도 수민의 이런 모습을 보며 측은해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힐링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