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트럼프, 중국에 강력한 메시지 내야”… ‘전술핵 재배치’ 압박

입력 2017-10-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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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17.10.27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에 ‘북핵 역할론’을 강조해 해결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 대표는 이날 내셔널프레스클럽(NPC)에서 열린 외신기자 회견에서 “트럼프가 한국과 중국을 순방 때 중국에 좀 더 강력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북핵을 제거하지 못한다면 한국의 전술핵재배치나 자체 핵무장을 미국이 반대할 수 없다’는 정도의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북핵 제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의 대북 정책은 높이 평가했다. 홍 대표는 “깡패를 다룰 때는 깡패와 똑같은 식으로 다뤄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대하는 방식은 아주 적절한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미국 측의 반응은 어땠느냐’는 질문에 “국무부 인사들은 관료들이다. 바로 즉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핵우산을 이유로 들어 반대한 일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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