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든 곶감을 청와대 기능직 직원들과 미혼모 모임에 보낼 예정이다. 사진은 2일 청와대 관저에서 감을 손질하고 있다. 뉴시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청와대에 있는 감나무에서 딴 감으로 만든 곶감을 청와대 내 직원과 미혼모 모임에 보낼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 있는 감나무에서 딴 감으로 만든 곶감을 청와대 내 직원과 미혼모 모임에 보낼 계획”이라며 “김 여사가 미혼모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고, 미혼모 모임과 지속적으로 만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청와대 안에 감나무가 스물대여섯 그루 있는데 곶감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딴 감으로 만든 것도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만든 곶감은 이날 춘추관에 있던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도 제공됐다.
청와대는 이달 4일 청와대 감나무에서 수확한 감을 깎아 곶감을 만들기 위해 관저 처마에 감을 내건 사진을 인스타그램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춘추관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는 과메기가 나왔다. 이 과메기는 24일 문 대통령이 지진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을 방문했을 당시에 죽도시장에 들러 구입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포항의 한 시민으로부터 침체에 빠진 포항 경제를 살리는 뜻에서 과메기를 사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고, 공식 일정을 마친 뒤에 시장에 들러 과메기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