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1분기 국내 면세점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13%에서 23%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수혜주로는 호텔신라를 꼽았다.
성준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국내 면세점들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23%로 상향 조정한다”며 “외국인 매출 성장률만 따로 계산하면 28%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에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기저효과로 30%에 달하는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기대감을 높인 데는 1월 실적 호조가 주효했다.
성 연구원원은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월 전년 동기 대비 42.4%의 성장률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28%)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며 “1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혜주는 대형 면세점인 호텔신라”라며 “호텔신라의 1분기 국내 면세점 부문 매출 추정치도 당초 전년 동기 대비 -1.5%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봤으나, 최소 7~10% 성장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면세점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면세상품 재고를 만힝 확보하고 있어 보따리상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