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엄지를 치켜세우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민주당은 17곳 중 14곳 광역단체장을 휩쓰는 등 압승이 예상된다.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해찬 수석 공동선대위원장, 이석현·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20여 명은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6시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차려진 상황실로 모였다.
이들은 출고조사 결과 발표 전부터 승리를 예감하며 "고생했다", "투표율이 높다"며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추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와"하고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엄지손가락을 내밀거나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승리 예측이 나오자 또 한차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의 승리 예측이 흘러나오자 박수 소리가 더 커졌다.
서울 송파을 최재성 후보의 승리가 점쳐질 때는 상황실에서 있던 최 후보가 추 대표와 악수하며 기쁨의 나눴다.
추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로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데 (국민들이) 큰 힘을 주셨다"며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