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어묵산업도 혁신성장으로 키운다…연말까지 '어묵산업발전방안' 발표

입력 2018-07-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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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장관 부산 혁신성장 현장 방문, 어묵업체 대표들과 간담회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혁신성장 현장 방문으로 전남 신안군 증도면 태평염전을 방문해 천일염 생산을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어묵 산업을 수산식품분야 혁신성장 전략 산업으로 정하고 연말까지 어묵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생산기반조성, 전문인력양성, 연구개발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어묵산업발전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25일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부산시 사하구에 있는 수산가공단지를 방문해 늘푸른바다, 대광F&C, 부산식품, 미도식품, 삼진식품, 영진식품 등 어묵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묵산업발전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혁신성장정책에 속도감 있는 시행을 위해 유망 혁신성장 분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어묵업계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어묵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원료수급, 가공, 유통 및 소비 등 전 단계에서의 발전 방안을 논의된다. 간담회에는 어묵업계대표, 한국수산회, 부산어묵전략사업단 및 국립수산과학원 등 정부측 관계자가 참석한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어묵업계가 개척한 베이커리어묵, 건강식어묵시장은 수산분야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한 대표 성공 사례”라고 강조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정책에 반영해 수산가공산업의 혁신 성장에 시너지를 더하겠다”라고 밝힐 계획이다.

이후에는 삼진식품 어묵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어묵 홍보관 시찰과 어묵시제품 시식 행사도 갖는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묵산업은 중요한 수산가공식품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연육 재료가 되는 명태 등 주요 어종의 생산 감소로 인해 원료 수급이 불안정하고 2010년 중반 이후 국내 어묵 연간 생산량이 12만톤 미만에 머물고 있는 등 내수 소비가 정체되어 있는 상태다.

어묵생산 업체는 2016년 기준으로 99개 업체에 5760여명이 종사하고 연간 생산량 12만톤, 금액으로는 3542억원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경기, 경남에 집중돼 있고 대부분 중소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지정훈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어묵산업발전방안이 마련되면 어묵산업이 보다 나은 지원 기반을 토대로 어묵업계의 혁신 역량이 더해짐으로써 수산식품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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