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서비스(85.5%), 가전·전자·통신기기(25.8%) 등 큰 폭 증가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보다 1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5682억 원을 기록, 전년 동월보다 1조5555억 원(17.3%) 늘었다.
상품군별로 음식서비스(85.5%), 가전·전자·통신기기(25.8%), 음·식료품(26.5%), 화장품(21.9%) 등에서 크게 늘었다.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은 서비스 다양화, 간편식 선호 등 소비 트랜드의 영향으로 거래가 증가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가격할인 혜택으로 에어컨, 제습기 등 계절가전 거래가 늘었다. 화장품 거래액 증가는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보다 1조3941억 원(25.6%) 증가한 6조8469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8%로 4.3%포인트(P) 확대됐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1조336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31억 원(49.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조1399억 원, 일본 535억 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474억 원 순이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1조963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의류·패션(1435억 원), 음반·비디오(234억 원)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중 면세점 거래액은 1조1572억 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86.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889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5억 원(29.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4270억 원, 유럽연합(EU) 2021억 원, 중국 1670억 원, 일본 637억 원 순이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이 3418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음·식료품(2224억 원), 가전·전자(1117억 원)가 뒤를 이었다.